자동차·모빌리티 — 2026년 9월 10일
웨이모가 한국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국내 시장 진출 의사를 공식화하며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예고했다. 제네시스는 최상위 전기 SUV 'GV90'의 666마력·481km 주행거리 사양을 공개했지만 가격은 아직 비공개다.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 판매가 28.3%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2조2562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자율주행 — 웨이모,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한국 진출 희망” 공식화
글로벌 로보택시 업체 웨이모가 9월 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한국 시장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지난 7월 24일 ‘웨이모코리아 유한회사’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지 한 달여 만의 공개 발언이다. 스티븐 한 전무 본인이 법인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다 (EBN).
법인의 사업 목적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공급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이 명시돼 있다. 차량 플랫폼으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국토교통부의 임시운행허가 신청, 성능인증·적합성 승인, 여객운송 관련 인허가 등 절차가 남아 있으며 구체적인 신청 일정과 첫 운행 지역, 서비스 개시 목표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BN).
신차 출시 — 제네시스 GV90, 666마력·481km 사양 공개…가격은 여전히 ‘비공개’
제네시스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상위 전기 SUV ’GV90’의 디자인과 성능, 세부 사양을 모두 공개했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에 123.5kWh 배터리를 얹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최대 용량을 확보했고, 사륜구동 기준 합산 최고출력 666마력(490kW)·최대토크 800Nm을 낸다. 전장 5,285mm·축간거리 3,245mm의 대형 차체에 B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디자인과 코치 도어를 적용했다 (게차).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481km 인증을 받았으며, 제네시스가 별도로 밝힌 7인승 기준값은 500km다. 다만 겨울철에는 약 10% 줄어든 431km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쓰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채울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세계 최초로 루프 에어백과 듀얼 뎁스 에어백을 포함해 총 12개의 에어백을 탑재했다 (게차).
사양·성능은 다 공개됐지만 정작 구매를 결정할 가격과 출시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판매 가격과 국내 계약 시작일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 기본가격이 8,500만원을 넘으면 국고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브랜드 최상위 대형 전기 SUV라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 기준을 넘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공개된 자료 기준 국내 출시는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게차).
산업 뉴스 — 완성차 5사 내수 28.3% 급감…현대차그룹, 협력사에 2.3조원 조기 지급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내수 판매량이 총 7만9601대로 전년 동월보다 28.3% 급감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만4333대(-41.1%), 기아가 4만213대(-7.6%)를 기록했고, 중견 3사인 르노코리아(-47.7%)· KG모빌리티(-43.3%)·GM한국사업장(-39.4%)도 일제히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반대로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17대로 전년보다 9.2% 늘었으며, 테슬라는 1만400대로 7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이투데이).
내수 위축에 대응해 완성차 업체들은 9월 구매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에 최대 460만원,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에 최대 700만원 할인을 걸며 할인·금융지원 경쟁에 나섰다 (이투데이).
같은 시기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9월 9일 부품·원자재·소모품을 거래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2조2562억원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늘어나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 2·3차 협력사도 함께 지원하도록 권고해 지원 효과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출처
- 웨이모 "한국 진출 희망"…법인 설립 한 달 만에 공식 언급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3299
- 제네시스 GV90 예상 가격·스펙·481km 주행거리 정리https://web.getcha.kr/blog/genesis-gv90-spec-range-subsidy
-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3조원 조기 지급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909000377
- 국산차 내수 '한파'에 수입차는 질주…완성차 5사, 할인·금융지원 총력https://www.etoday.co.kr/news/view/2621613